가평 명지산 카라반 글램핑 ⛺️ 자연 속 힐링

업체명 :가평명지산카라반글램핑
연락처 :0507-1320-0655
주차여부 : 가능
주소 :경기 가평군 북면 가화로 2932-23 가평명지산카라반글램핑
입실 : 15시 , 퇴실 : 11시
- 2인 기준인원에 추가인원 24개월 이상 20,000원 당일 안내시 현장에서 지불
- 바베큐셋트(그릴, 숯, 석쇠, 착화탄) 25,000원 당일 안내시 현장에서 지불
- 캠프화이어 셋트(화롯대, 장작 10kg 한박스) 25,000원 당일 안내시 현장에서 지불
- 추가 숯 1봉지 5,000원 - 추가 장작 10,000원

 

얼마 전, 가평 명지산에 있는 카라반 글램핑장을 다녀왔어요. ‘미니 카바나’를 예약해서 갔는데, 3시 입실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니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안내사항을 알려주시더라고요.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나서 카바나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내부 상태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열악했어요. 최신 시설을 기대하고 간 건 아니지만, 관리가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뭐, 잠만 자는 용도라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어요. 오히려 카바나 안에 개인 화장실이 있다는 점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야외 화장실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따로 나갈 필요 없이 안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그건 큰 장점이었어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글램핑’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카바나 앞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거기 앉아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순간. 산속 공기와 초록초록한 풍경이 주는 감성이 어찌나 좋던지,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걸어서 가까운 곳에 계곡도 있어서 물놀이도 할 수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헤드폰을 들고 가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 수심은 무릎 정도로 깊지 않았고, 물도 맑고 시원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자연 속에서 노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물놀이 후에는 역시 바베큐죠! 바베큐는 현장에서 25,000원을 추가 결제해서 그릴을 빌렸고, 전날 미리 마트에서 사온 삼겹살을 구워 먹었어요. 참고로, 글램핑장 주변에는 마트가 거의 없어서 사장님 말로는 마트 가려면 1시간은 잡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꼭 미리 장봐서 가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미리 장을 보고 갔는데, 솔직히 근처 마트 물가가 좀 비싸긴 했어요. 그래도 바베큐 먹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게 용서됩니다 🤤

조용한 산속이다 보니 밤에는 방음이 잘 안 되는 게 살짝 아쉬웠어요. 옆 카바나에서 코 고는 소리까지 들리긴 했지만, 워낙 주변이 고요해서 더 잘 들린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평온한 분위기와 자연의 감성은 모든 단점을 덮어줄 만큼 너무 좋았어요.

이곳은 산속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공기가 정말 맑고 상쾌했어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공기의 청량함이랄까. 아무 생각 없이 앉아만 있어도 감성이 충전되는 기분이었어요. 덕분에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

 

다음에도 또 이런 감성 충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
가평 명지산 카라반 글램핑, 완벽하진 않지만 '자연 속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었어요.